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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파이어벨> 음식 이야기




대치동 <파이어벨>

#수요미식회

휘슐랭 4.5/5.0

맛: 2.8/3.0

가격: 0.8/1.0

분위기와 서비스: 0.9/1.0




'"이상에 가장 가까운 버거"




   뜬금없이 버거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모든 끼니를 수제버거(이 말을 싫어하긴 합니다만)로 해결했습죠. 어디보자.. 이번주에 제가 방문한 곳이 이곳 <파이어벨>, 신사의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와 <길버트>, 홍대의 <아이엠어버거>, 청담 <다운타우너> 총 5곳입니다. 행복했습니다(버거값만 10만원~~). 질리지 않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내일도 버거를 먹으러 갈 예정이거든요. ㅎㅎ.. 





    이렇게 5곳을 연속으로 탐방하고 느낀 점은 이곳 <파이어벨>이 '본토스러운' 버거에 가장 가깝다는 것입니다. 자고로 버거는 스테이크와 같은 느낌으로다가 대해야 합니다. 간 소고기일 뿐, 모양이나 만드는 법이 상당히 비슷하니까요. 실제로 서양 스테잌하우스에서도 버거를 필수로 팝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버거는 자고로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미디움>이 적절한 굽기정도이며 그 모양이 <두-툼>하면서도 육즙으로 <쥬--씨-->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버거를 구울 때 겉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는 것 외에는 !!절대로!! 다른 간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입죠. 특히 패티 만들 때 <소고기100퍼센트>의 룰을 어기고 돼지고기를 섞거나 채소나 설탕 또는 조미료를 넣는 것은 정말로.....예의가 아닙니다........함박스테이크입니다 그건...버거가 아닙니다.... 



   아무튼, 이상적인 버거(보통 패티를 버거라고 부릅니다)는 따라서 먹을 때 육향과 육질이 입안에 한가득 느껴져야 합니다. 겉바속촉은 필수이구요. 패티의 겉은 탄듯 타지 않은듯 적절하게 크리스피해야하고, 속은 분홍빛으로 촠촠해야합죠. 그리고 그런 패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과 근육 부분을 적절히 조합해야 합니다. 지방이 많이 들어가면 촠촠하지만 과도하게 흐물흐물한 패티가 탄생하고, 근육 부분이 많아버리면 펔펔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대로 된 버거집에서는 <무조건> 고기를 직접 갈아 써야 합니다. 매장의 번과 소스에 어울리는 지방비율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고기를 직접 갈아 쓰지 않는 버거집은 그리 본격적인 곳은 아니다..라는 인상을 줍니다. 대부분 사실이기도 하구요.




   <파이어벨>의 버거는 딱 이상적인 버거(겉바속촉, 소고기백퍼, 3육(육즙육향육질))입니다. 이곳의 패티가 다른 곳에 비해 퍽퍽하다고 하시는(거부감이 들 정도는 전혀 아니지만) 분들이 많으신데, 그게 바로 포인트입니다. 버거는 <육질>이 느껴져야 한다니까요?? ㄹㅇ루요… 패티를 씹을 때, “아 내가 고기를 먹고 있구나…”하는 환상적인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씹는맛(육질)은 필수죠. 소위 말하는 ‘퍽퍽한’패티는 육즙이 없어야 하는데, 이곳의 패티에는 육즙과 육향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버거를 맛보면 맛볼수록 입안이 즐거워집죠. 없어지는게 아깝구요 ㅠ_ㅠ.. 제가 경험한 모든 버거집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패티였습니다.



이미지: 음식

   허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패티에 비하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의 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버거집은 쫀쫀한 번을 쓴다면, 이곳은 팍팍한 빵을 씁니다. 그래서 패티의 육즙에 너무 쉽게 흐물흐물해져버리네요. 맛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구요.. 패티가 커버를 해줘서 다행이지, 패티가 맛없다면 정말 별로인 빵이에요. 또, 제가 먹은 버거의 케레멜라이즈드 양파의 익힘 정도도, 개인적으로 살짝 부족했슴다. 이상적인 카라멜라이즈의 3초 전 느낌이랄까요? 한 10초만 더 익혔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아쉽습니다. 단맛이 그리 느껴지지 않았어요. 맥앤치즈는 딱 그맛입니다. 그… 이름 뭐더라… 미국에 파는 3분 맥앤치즈(약간 컵라면 느낌)요! 그래서 좋았긴 했는데,, 솔직히 식당에서 파는 만큼 치즈를 조금 더 첨가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미지: 음식

   버거의 생명은 또한 “밸런스”입니다. 근데 이러면 너무 TMT(TOO MUCH TALKER)일까봐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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